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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마침내 ML 복귀포…최지만은 멀티출루


김현수·추신수 연속 출전 마감하고 휴식 취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드디어 터졌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3시즌 동안 뛰다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테임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슬론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소속팀이 4-6으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맞은 타석에서 솔로포를 쳤다. 테임즈는 컵스 선발투수 마이크 몽고메리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손맛을 본 것이다.

6구째를 밀어쳤고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시범경기 들어 11경기째 만에 나온 대포다.

테임즈는 메이저리그 복귀 후 지금까지 출전한 시범경기에서 고전했다. 이날 컵스전에 앞서 홈런은 단 한개도 없었고 장타는 2루타 하나가 전부였다.

하지만 기다리던 한 방이 터진 것이다. 그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것은 NC 입단 전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이던 지난 2012년이 마지막이다.

테임즈는 앞선 3회초에도 안타를 치며 방망이를 예열했다. 잡아당긴 타구가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그는 컵스 마운드를 상대로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들어 첫 홈런과 함께 멀티히트 경기도 치렀다.

테임즈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1할6푼7리에서 2할2푼2리(27타수 6안타)로 올랐다. 한편 밀워키와 컵스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7-7로 비겼다.

최지만(뉴욕 양키스)도 같은날 교체 출전해 안타를 쳤다.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 있는 샬럿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서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소속팀이 5-10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맷 홀리데이를 대신해 타석에 나왔다. 그는 중전안타를 쳐 출루했다.

지난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반가운 안타다. 최지만은 9회말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다시 한 번 1루를 밟았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2푼2리(18타수 4안타)로 올라갔다. 양키스는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더이상 좁히지 못하고 6-10으로 탬파베이에 졌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볼티모어는 팀을 나눠 경기에 나선 탬파베이에 6-9로 졌고 텍사스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0-12로 패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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