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가 개편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는 지난달 22일 시즌2를 새롭게 선보이며 시간대와 멤버 전원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개편은 대 성공했다.
우선 프로그램은 가성비를 높였다. 기존 다섯 멤버(김승우, 김정태, 봉태규, 문세윤, 김일중)를 세 명의 멤버(백일섭, 일라이, 정원관)로 줄였고, 스튜디오 촬영분을 과감히 없앴다. 덕분에 제작비가 줄었다.
반면 시청자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매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가 하면, 시청률 반응도 눈길을 끈다. 실제로 방송 직후 포털사이트에는 '졸혼 백일섭' '일라이 연상녀' '정원관 아내' 등 다양한 키워드가 검색어에 올라있어,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가늠케 한다.
또한 '살림하는 남자들2'는 첫방송 시청률 5%를 돌파했다. 지난 시즌 첫회 시청률(2.5%)의 두배를 뛰어넘는 성적이자, '살림하는 남자들1'의 최고시청률 3.2% 보다도 높은 기록이다. 더불어 지난 15일 방송에서는 동시간대 경쟁작 SBS '영재 발굴단'도 제쳤다.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오후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2'는 전국시청률 6.3%를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분(4.9%) 보다 무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영재 발굴단'은 지난주 보다 0.5%포인트 하락, 6.2%에 그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일라이가 결혼 후 처음이자 10년 만에 미국 워싱턴 본가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일섭은 졸혼 결정 이후 2년 만에 본가를 찾았다. 백일섭은 어색하고 긴장한 내색을 감추지 못하고 대문 앞에서 한동안 서성여 눈길을 끌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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