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원톱으로 등장한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이 75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턴과의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리를 챙긴 토트넘은 17승 8무 3패(승점 59점)를 기록하며 2위를 이어갔다. 1위 첼시(69점)와는 10점 차이다.
지난 12일 밀월과의 FA컵 8강전에서 해트트릭과 1도움을 해냈던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부상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뛰었다. 움직임은 기민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손흥민과 함께 델레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스리톱을 형성했다. 이들은 모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전반 3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에릭센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슈팅은 골키퍼를 맞고 나갔다. 수비 뒷공간 사이로 빠져 들어가는 움직임이 만든 결과다.
공격적인 경기를 이어간 토트넘은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무사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수비수의 시선을 유도하며 오른쪽으로 빠져 에릭센의 슈팅 공간이 나오도록 이타적임 움직임을 보여줬다.
33분에도 골을 넣었다. 알리가 스티븐 데이비스에게 페널티지역 안에서 걸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알리가 골을 넣었다.
후반 사우스햄턴도 만회골을 넣었다. 7분 나단 레드몬드의 가로지르기를 제임스 워드-프라우즈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골을 터뜨렸다.
빡빡한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두 번 더 기회가 왔다. 8분과 18분 슈팅을 한 것이 골대 바깥으로 향하거나 수비에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결국 30분 해리 윙크스와 교체되며 벤치로 들어갔다. 토트넘은 남은 시간 탄탄한 수비로 승리를 가져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미들즈브러 원정에서 마루앙 펠라이니, 제시 린가드,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52점으로 5위까지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57점)와 리버풀(56점)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제임스 밀너가 한 골씩 주고 받으며 1-1로 비겼고 각각 3,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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