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소속팀 복귀 후 가진 두 번째 등판에서 깔금한 투구를 했다.
그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들어 첫 홀드도 얻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5-2로 앞서고 있던 7회말 수비에서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첫 타자 카일 쿠버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션 카즈마르는 좌익수 뜬공, 후속타자 아지 앨비스를 1루수 앞 땅볼로 각각 돌려세우며 간단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8회초 종료 이후 공수 교대 과정에서 네 번째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5-2로 이겼다.
오승환은 이날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13.50에서 9.00으로 낮췄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던 지난달 26일 마이매이 말린스전에서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내주고 3실점을 하는 바람에 평균자책점이 높다.
그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로 소속팀을 떠났다가 복귀했고 지난 17일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WBC에서도 한국 야구대표팀 소속으로 2경기에 등판해 3.1이닝 동안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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