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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명, '복면가왕'으로 복귀 "어리석었던 행동 반복 안해"


가왕 '노래할 고양'과 맞붙어 탈락…"간절히 원했던 무대"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수 구자명이 '복면가왕'으로 3년 만에 방송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구자명은 지난 26일 MBC 예능프로그램에 '노래천재 김탁구'로 출연, 탁월한 가창력을 뽐냈다. 가왕 '노래할 고양'과 맞붙어 1표차로 아쉽게 탈락한 구자명은 오랜만에 방송을 통해 근황을 알리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구자명은 방송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가수 구자명입니다. 오늘 노래천재 김탁구가 저여서 많이 놀라셨죠? 2014년 이후 3년 만에 방송으로 인사를 드리는건데 정말 간절히 원하던 무대에서 노래까지 부를수 있게 되어서 많은 생각과 또 새로운 다짐이 마음과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구자명은 음주운전 후 자숙 시간을 보낸 것도 언급했다.

그는 "2012년 22살이라는 어린나이에 노래가 좋아서 나갔던 '위대한 탄생'이라는 오디션에서 제 복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아 너무 붕 떠있었던 그때 조금 더 성숙하게 행동가짐을 잘했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던 저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다시는 오지않을 그리고 와서는 안될 중요한 시간을 갖게 됐다"라고 돌이켰다.

구자명은 "그렇게 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 다시 방송에 복귀하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 시간동안 '노래를 포기할까 다른 일을 찾아볼까'라는 여러가지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저를 다시 잡아준 것이 노래였고, 많은 후회들을 다시 바로잡자는 마음도 갖게 됐다"라고 무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지인분들의 대한 고마움과 감사함 또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신 것에 대한 보답은 노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복면가왕에서의 무대는 처음 무대에 섰을 때보다 더 긴장되었지만 한편 기분좋은 떨림이기도 했다"라며 "무대가 무서웠고, 다시 대중분들 앞에 선다는 것이 두려웠지만 무대에 대한 갈증과 노래에 대한 사랑이 다시 저를 대중분들 앞에서 노래할 수 있게 만들어 준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구자명은 "앞으로는 이 마음, 그때의 시간, 무대의 소중함, 노래의 대한 저의 마음, 대중분들의 관심, 사랑 이 모든것을 잊지않고 묵묵히 우보천리하는 마음으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노래로 표현하고 대변할 수 있는 가수가 되어보려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끝으로 "이번 무대로 그리고 그 시간동안 느낀것은 무수히 많지만 그중에서도 제 자신에게 매일 되새기는 말은 '돌아가고 싶지 않은 나를 만들어라'입니다. 이 다짐과 이 마음으로 어느 자리든 어느 위치든 노래가 좋아서 시작한 이 마음 잊지않고 어리석었던 행동도 반복하지 않으며 저의 모든것을 새롭게 이어가려한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꼭 좋은노래로 좋은 목소리로 힘이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감사하다"라고 기대를 당부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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