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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유스배구대표팀 '산뜻한 출발'


아시아선수권 조별예선 첫 상대 방글라데시에게 완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원길 감독(경북사대부고)이 이끌고 있는 한국유스남자배구대표팀(19세 이하)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유스대표팀은 28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1회 아시아유스남자(U19)선수권대회 조별예선 B조 1차전 방글라데시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2 25-13 25-11)으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 초반은 흔들렸다. 선수들이 긴장한 탓인지 방글라데시에게 연달아 실점하면서 1-5로 끌려갔다. 하지만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임동혁(제천산업고)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상대가 범실로 흔들리는 틈을 타 동점에 이어 역전에 성공했고 임동혁은 서브로 연속득점에 힘을 보탰다. 한국이 여유있게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에는 센터진이 제 역할을 했다. 정태준(성지고)은 속공과 함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냈다. 리베로 박경민(송산고)과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이준(광희고)은 안정된 서브 리시브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세트 중반 16-5로 크게 달아나며 세트 승기를 잡았다. 세트 후반 상대 공격에 주춤했으나 레프트 임성진(제천산업고)의 공격이 성공해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임동혁이 세트 마지막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3세트에서 임동혁을 대신해 오흥대(송산고)를 코트에 투입했다. 세터 최익제(남성고)는 3연속 서브에이스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방글라데시가 6-8까지 추격했지만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지한(송림고)의 서브 순서에서 블로킹과 서브득점으로 5연속 득점을 하며 14-7까지 치고나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29일 이란과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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