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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40득점' 삼성, 전자랜드 꺾고 벼랑 끝 탈출 성공


[프로농구 6강 PO 4차전 전자랜드 77-80 삼성]승부는 5차전에서 갈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결국 승부는 5차전까지 갔다.

서울 삼성이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0-77로 승리했다. 2승 2패를 만든 삼성은 오는 8일 홈에서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40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냈다. 팀 득점의 절반이다. 임동섭이 11득점으로 보조했다. 패배한 전자랜드는 제임스 켈리가 18득점 9리바운드, 커스버트 빅터 15득점 8리바운드, 정영삼 14득점, 김지완 11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끝장 승부를 치르게 됐다.

1쿼터부터 전자랜드의 수비는 3차전과 마찬가지로 빡빡했다. 당황한 삼성은 임동섭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에어볼이 되는가 하면 김태술은 제한 시간 내 전자랜드 진영으로 볼을 들고 넘어가지 못해 공격권을 내주는 실수를 저질렀다. 정신을 차린 삼성은 임동섭의 3점포와 김준일 라틀리프 등의 득점을 묶어 23-19로 앞섰다.

공격에 안정을 찾은 삼성은 2쿼터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에 문태영의 3점슛이 림을 가르고 크레익이 환상적인 골밑 골파로 득점하며 36-24로 도망갔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차바위의 3점포와 켈리의 더블 클러치 득점과 정영삼의 자유투 연속 성공으로 38-34까지 따라 갔지만, 삼성도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으로 42-37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턴오버 1개씩 주고받은 양팀은 삼성 이동엽과 전자랜드 켈리가 3점을 넣으며 출발했다. 전자랜드는 삼성 크레익의 골밑 득점 욕심을 수비로 잘 막은 뒤 빅터의 3점포와 켈리의 덩크슛으로 47-47 동점을 만든 뒤 켈리의 연속 득점으로 51-47로 뒤집었다.

삼성은 3차전 3쿼터에 흐름을 내주며 경기를 내줬던 것을 상기하며 곧바로 작전 시간을 활용해 크레익의 흥분을 가라앉히고 실수 줄이기에 나섰고 61-60, 1점 앞서며 겨우 마무리 지었다.

운명의 4쿼터, 시소게임을 이어간 가운데 종료 2분 52초를 남기고 삼성이 70-68로 2점 앞섰지만, 전자랜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삼성도 차분하게 파울 자유투를 얻어 득점에 성공했고 1분 21초를 남기고 74-69로 근소하게 점수를 벌렸다.

전자랜드는 켈리의 득점에 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74-72까지 따라갔다. 삼성의 답은 라틀리프였고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넣으며 76-72로 벌렸다. 이어진 공격에서 전자랜드의 김지완이 결정적인 패스미스를 저질렀고 주희정이 얻은 파울 자유투를 넣으며 경기를 끝냈다. 전자랜드는 켈리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연장전 기회를 날렸다.

◇6일 경기 결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77(19-23 18-19 14-10 17-19)80 서울 삼성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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