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의 새로운 4번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시즌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스크럭스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도루 2볼넷의 맹활약으로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2014 시즌부터 2016 시즌까지 4번 타자 자리를 지켰던 에릭 테임즈를 MLB로 떠나보냈다. 테임즈는 세 시즌 통산 타율 3할4푼9리 124홈런 382타점 OPS 1.172를 기록하며 역대급 성적을 남겼다.
특히 2015 시즌에는 타율 3할8푼1리 47홈런 140타점 40도루 OPS 1.288을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의 40-40(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과 함께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에게 내리 4연패하며 우승트로피를 내준 NC는 스토브리그에서 테임즈마저 팀을 떠나며 우울한 겨울을 보냈다. 하지만 스크럭스가 2017 시즌 초반 KBO 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4번 타자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3월 시범 10경기에 출전해 32타수 7안타 타율 2할1푼9리 1홈런 5타점에 그친 스크럭스는 국내 투수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보였지만 시즌 개막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스크럭스는 6경기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NC 타선을 이끌고 있다. 특히 7일 경기에서는 9회초 공격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까지 훔치는 등 기동력까지 선보였다.
스크럭스는 경기 후 "팀이 승리해 기쁘다"며 " 보완할 점은 계속 보완하며 하루하루 발전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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