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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9점' 페네르바체, 에작시바시에 덜미


[에작시바시 3-0 페네르바체]…터키리그 PO 4강 1차전 패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연경이 뛰고 있는 페네르바체가 에작시바시에게 일주일 사이 두 번이나 발목을 잡혔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에작시바시 스포츠 살롱에서 열린 2016-17시즌 터키리그 플레이오프 4강 1차전 에작시바시와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4-26 19-25 22-25)으로 졌다.

페네르바체는 앞서 지난 5일 열린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6에서도 에작시바시에게 패해 파이널 라운드 진출이 좌절됐다. 에작시바시는 두 번 연달아 페네르바체에게 딴지를 건 셈.

무릎이 좋지 않은 김연경은 이날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코트에 나왔으나 9점에 그쳤다. 페네르바체는 또 다른 레프트인 나탈리아(브라질)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6점으로 분전했으나 에작시바시에게 완패했다.

에작시바시는 주포 네슬리한 다미르가 16점을 올렸고 레이첼 아담스(미국)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에작시바시는 높이에서 페네르바체를 앞섰다.

부르사 키리클리가 블로킹 3개를 잡았고 조단 라르손(미국) 역시 4차례 가로막기에 성공했다. 에작시바시는 팀 블로킹 숫자에서 11-7로 우위를 보였다.

승부처는 듀스 접전까지 간 1세트가 됐다. 에작시바시는 24-24 상황에서 마야 오그니에노비치(세르비아)가 페네르바체 공격을 가로막아 25-24로 앞섰고 이어 라르손이 서브 에이스에 성공해 1세트를 먼저 따냈다.

에작시비시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반면 페네르바체는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에작시바시가 나머지 두 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비교적 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두팀의 4강 플레이오프는 오는 13일 페네르바체의 홈경기장에서 열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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