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대구FC가 기다리던 클래식 첫 승을 수확했다.
대구는 9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승 3무 1패(승점 6점)가 된 대구는 단숨에 6위로 뛰어 올랐다. 전남은 시즌 개막 후 5전 전패를 당하며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구는 시작부터 에이스 송창무가 왼발로 슈팅한 것이 수비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되는 등 적극 공세를 취했다. 전남도 21분 배천석의 헤딩이 골대를 빗겨갔다. 중원에 워낙 많은 인원이 몰려 있는데다 안정지향의 경기를 이어가 인상적인 공격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더 적극적이었던 대구가 5분 사이 두 골을 뽑아냈다. 35분 김선민이 아크 중앙에서 수비 사이로 연결한 볼을 레오가 뛰어가 슈팅한 것이 임민혁 골키퍼에게 맞고 나왔다. 이를 잡은 송창무가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한 골로 부족했던 대구는 40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정우재가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골지역 중앙으로 낮게 패스를 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레오가 골을 터뜨리며 전남 수비의 혼을 뺐다.
결국, 후반 시작 후 전남이 칼을 빼들었다. 공격수 배천석과 수비수 김준수를 빼고 미드필더 한찬희와 공격수 허용준을 넣었다. 뒤로 물러섰던 것이 실패였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전남은 후반 초반 두 차례 기회를 얻었지만 대구 수비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대구도 고민하다 24분 세징야를 빼고 에반드로를 넣어 공격애 변화를 줬다. 에반드로는 27분 이슬찬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섰고 자신있게 킥을 했다. 허망하게도 볼은 골대 위로 지나갔고 실축을 했다.
두 골 차이가 유지되자 전남은 28분 헝가리 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 페체신을 투입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페체신은 32분 왼발 슈팅으로 코너킥을 만드는 등 골 기운을 뿜어냈다.
결국, 39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허용준이 오른발로 슈팅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전남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고 대구는 막느라 시간을 보냈다. 추가시간 대구 에반드로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에서 슈팅한 것이 막혀 더는 골이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전반 45분 룰리냐, 후반 33분 권완규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포항은 승점 10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인천(3점)은 10위로 밀려났다.
챌린지(2부리그) 6라운드에서는 안산 그리너스가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수원FC와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조이뉴스24 대구=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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