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이민정 PD가 졸혼, 만혼, 조혼 등 이색적인 결혼트렌드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살림하는 남자들2'는 '졸혼' 백일섭, '조혼' 일라이, '만혼' 정원관이 출연한다. 출연진 교체 및 프로그램 콘셉트 변화를 거쳐 지난 2월22일 리뉴얼 오픈했다. 시즌2 방송 이후 시청률이 상승했고 화제성도 커졌다.
12일 오전 서울 삼청동 카페 라디오엠에서 진행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연출 이민정) 기자간담회에서 이민정 PD는 "시즌1엔 출연자만 등장했다. 아무리 진정성을 담으려 해도 리얼한 상황처럼 보이지 않았던 게 문제점이었다고 자체 판단했다"라며 "시즌2에서는 출연자의 가족들이 나온다. 이게 좀 더 현실적으로 느껴지고, 시청자들도 편하고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을 믿고 속 이야기까지 진실된 모습들 보여주신 출연자 분들에게 고맙다. 그것이 우리 시즌의 성공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살림하는 남자들2'는 평범하지 않은, 이색적인 세 커플들을 섭외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이색적 커플들 덕분에 초반 이슈몰이가 됐다. 하지만 만혼, 조혼, 졸혼도 들여다보면 다 사람사는 모습은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내의 마음으로 이해하고 내 미래의 결혼생활, 부모님의 경우를 대입해 생각해 보게 된다. 캐스팅이 신의 한수였다"고 자체 평가했다.
한편,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55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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