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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휴식' 세인트루이스, 양키스에 2연패


[양키스 3-2 세인트루이스] 5안타 빈공 끝 한 점차 패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팀의 패배 속에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크스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2연패에 빠지게 됐다.

선취점은 양키스에서 나왔다. 1회말 양키스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브렛 가드너와 애런 힉스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 카터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제코비 엘스버리의 타석 때 마르티네스가 폭투를 범하며 주자들이 한 루씩 진루했다. 마르티네스는 엘스버리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스탈린 카스트로의 타석 때 또다시 폭투를 범하며 양키스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양키스는 6회 공격에서 추가점을 뽑았다. 양키스는 6회말 선두타자 로날드 토레이스가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려낸 뒤 가드너의 1루 땅볼로 1사 3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힉스가 투수 앞 땅볼을 치며 기회가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세인트루이스 투수 마르티네스가 홈에 악송구를 범하며 토레이스가 홈을 밟으며 양키스는 추가 득점을 올렸다. 이어 카터가 좌전 안타로 힉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3-0으로 달아났다.

양키스 선발투수로 나선 C.C.사바시아에게 꽁꽁 묶여있던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8회에야 점수를 뽑았다. 8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제드 저코가 사바시아에게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3으로 추격했다.

9회초 세인트루이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스티븐 피스코티가 양키스 투수 타일러 클리퍼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양키스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팀 패배로 휴식을 취했다. 시즌 초반 난조를 보였던 오승환은 지난 1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1이닝 무실점 투구로 구위를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성적은 4경기 4.2이닝 1승 평균자책점 9.64를 기록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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