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역적'이 홍길동 윤균상의 동생 찾기를 끝냈다. 모두를 궁금하게 했던 어리니의 존재는 이수민이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이하 역적) 24회에서는 베일에 싸였던 어리니의 정체가 밝혀졌다.
길동(윤균상 분) 그리고 길현(심희섭 분)과 생이별한 여동생, 어리니의 정체는 다름 아닌 상화, 배우 이수민으로 밝혀져 오랜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그간 옥란(정다빈 분)과 상화는 누가 어리니일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를 담당했다.
놀랄 일은 계속 됐다. 바로 상화가 수귀단의 수레를 끄는 사람들, 거인이었던 것. 행록 뒤편 거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어리니는 수귀단의 눈과 귀가 돼 길동과 그를 도와준 녹수에 관한 일거수일투족을 수귀단에 전하며 앞으로 전개에 대해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어리니가 수귀단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두 오라버니와 대척점에 섰기에 이들의 비극적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
가령(채수빈 분), 연산(김지석 분), 녹수(이하늬 분), 길현, 어리니(이수민 분)가 모인 궁 안은 얽히고 설킨 운명들로 넘실거렸다. 녹수는 연산의 능상 척결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잔혹하게 흥청들을 몰아붙였다. 가령은 그런 녹수에게서 어리니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어리니는 가령의 생각과는 달리 옥란이 아닌 상화였다.
연산은 어쩐 일인지 길동의 아내, 가령에게 흠뻑 빠졌다. 질투에 사로잡힌 녹수는 그런 가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이처럼 드라마는 어리니의 정체부터 녹수의 질투까지 그려지며 높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상화는 왜 길동을 기억하지 못하는지, 이제 대척점에 선 남매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역적'은 13.3%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 SBS '귓속말'(16%)에 이어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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