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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럭스 vs 히메네스…잠실서 진검승부


스크럭스 9홈런 19타점…히메네스 5홈런 23타점으로 맹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두 외국인 타자가 잠실벌서 충돌한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경기를 앞두고 있다. NC와 LG는 4월 한 달 동안 안정적인 전력을 뽐내며 나란히 2·3위를 기록했다. NC가 17승1무8패로 LG(15승11패)에 2.5 경기 차로 앞서있는 가운데 양 팀 외국인 4번타자들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NC와 LG의 초반 상승세를 이끈 건 4번타자를 맡고 있는 재비어 스크럭스와 루이스 히메네스였다. MLB로 떠난 에릭 테임즈에 뒤를 이어 올시즌 NC의 4번타자를 맡고 있는 재비어 스크럭스는 빠르게 KBO리그에 녹아들었다. NC가 치른 26경기 모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한 스크럭스는 2일 현재 타율 3할4리 9홈런 19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 9개의 홈런을 때려낸 스크럭스는 SK 와이번스 최정(12홈런)에 이어 SK 한동민과 함께 리그 공동 2위에 올라있다. 4할3푼5리의 출루율과 OPS 1.076을 기록하며 NC 타선의 확고한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LG 히메네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시즌 초반 잠시 슬럼프에 빠졌지만 금세 타격감을 되찾았다. 타율 3할1푼6리 5홈런 23타점으로 LG의 타선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홈런과 타점 모두 팀 내 1위다.

히메네스의 진가는 득점권 상황에서 나타난다. 올시즌 현재까지 득점권에서 타율 4할2푼9리(28타수 12안타) 2홈런 18타점으로 무시무시한 '해결사' 본능을 과시했다. KBO리그 3년차를 맞아 공·수 모두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두 선수의 이런 활약은 초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타자들과 확연하게 비교된다. 두산 베어스 닉 에반스(타율 3할4리 5홈런 15타점)를 제외하면 다른 7개 구단 외국인 타자들은 조용한 모습이다.

KIA 타이거즈 로저 버나디나(타율 0.255 1홈런 9타점)·롯데 자이언츠 앤디 번즈(타율 2할3푼7리 3홈런 10타점)·한화 이글스 윌린 로사리오(타율 0.269 5홈런 12타점) 등 대부분의 외국인 타자들이 제 몫을 하지 못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 대니 돈(타율 0.125)과 kt 위즈 조니 모넬(타율 0.182)은 개막 후 한 달을 못 버티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최근 6경기에서도 스크럭스와 히메네스의 방망이는 뜨거웠다. 스크럭스가 3할3푼3리(24타수 8안타) 3홈런 6타점, 히메네스가 타율 4할3푼5리(23타수 10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 선수의 활약 속에 지난주 NC(6경기 5승1패)와 LG는(6경기 4승2패)로 웃을 수 있었다.

이번 주중 3연전에서도 두 외국인 4번타자의 방망이 끝에 승리의 향방이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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