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전날 9경기에서 멈췄던 출루를 재개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진 못했다.
추신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6리(종전 2할6푼)로 소폭 하락했다.
출발은 아쉬웠다. 선두타자 델리노 드쉴즈가 솔로 홈런을 때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마이크 피어스의 4구째 83마일짜리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헛돌며 삼진을 당했다.
2-0으로 앞선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로 물러난 그는 4회에도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만들었으나 좌익수 마윈 곤잘레스에게 걸리며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느즈막히 안타가 터졌다. 5-3으로 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3-1에서 제임스 호이트의 93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어진 카를로스 고메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7-8로 역전을 당한 9회에도 타석에 들어섰다. 1사 2루 상황에서 그는 윌 해리스의 4구째 92마일 짜리 커터를 쳤다. 투수 앞에 떨어져 추신수는 아웃됐지만 2루에 있던 피트 코즈마를 3루로 보내는 진루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끝내 역전타를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7-8로 마무리됐다. 텍사스는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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