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이 9경기에서 멈췄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7푼4리에서 2할6푼으로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타격 컨디션은 좋지 않았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1사 후 주자 없는 가운데 휴스턴 선발투수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맥컬러스의 5구째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너클커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추신수는 팀이 1-1로 맞선 두 번째 타석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3회초 1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맥컬러스의 너클커브에 또다시 당했다. 볼카운트 2-2에서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5구째를 타격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텍사스가 2-1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범타에 그쳤다. 추신수는 5회초 2사 1루에서 맥컬러스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0-1에서 가운데 낮게 들어오는 너클커브를 공략하지 못했다. 앞선 두 타석과 비슷한 코스로 들어오는 볼이었지만 방망이 중심에 제대로 맞추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팀이 2-6으로 뒤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8회초 1사 후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허공을 갈랐다.
이날 경기에서 한 번도 출루에 성공하지 못한 추신수는 지난 4월 2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 이어져온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9경기에서 마감했다.
한편 휴스턴은 선발투수 맥컬러스의 6.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 2실점 호투에 힘입어 텍사스를 6-2로 꺾었다. 반면 텍사스는 휴스턴 마운드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는데 그치며 2연패에 빠졌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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