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LG 트윈스가 13점을 뽑은 타선의 활약과 7이닝 무실점으로 쾌투한 선발 임찬규의 맹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LG는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선발 임찬규의 7이닝 무실점 쾌투와 17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대폭발에 힘입어 NC에 13-0 완승을 거뒀다. 전날 1-2로 당한 패배를 배로 설욕한 셈이다.
선발 임찬규는 7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NC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루이스 히메네스는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고 김용의도 3타수 3안타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안방마님 유강남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LG는 문선재를 제외한 선발 전원이 안타를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LG는 NC 선발 구창모를 난타하며 1회 2점을 획득, 기분 좋게 출발했다.
2-0으로 앞선 3회에는 더 큰 찬스가 찾아왔다. 김용의, 박용택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3루가 됐다. 이어진 루이스 히메네스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오지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양석환이 싹쓸이 2루타를 기록하며 단숨에 4점을 뽑았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문선재가 볼넷, 유강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 이형종이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고 이 이닝 선두타자였던 김용의가 한 이닝 두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3회에만 6점을 뽑으며 8-0으로 앞섰다.
5회에도 불이 붙은 방망이는 식을줄 몰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이 좌익수 뒤로 넘어가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진 손주인이 볼넷을 골랐다. 이형종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김용의가 좌전 안타를 쳤고 이어진 박용택이 이날 두 번째 안타로 단숨에 손주인을 불러들이며 1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히메네스가 또 다시 좌전안타로 1점을 더 추가해 3점을 추가했다.
7이닝 동안 11점을 뽑는 사이 마운드에선 임찬규가 지난 27일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이어 다시 한번 인생투를 펼치며 NC 타선을 잠재웠다.
LG는 8회 2점을 더 추가했고 계투진이 9회까지 완벽히 NC를 틀어막으며 경기를 13-0으로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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