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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김연경, 주목되는 '여제'의 거취


소속팀과 계약 종료 FA 상태…300만 달러 제안설도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페네르바체)이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연경은 올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11월 복근 부상으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금세 기량을 회복했다.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소속팀 페네르바체를 2년 만에 터키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김연경의 활약 속에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를 3전 전승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11년 터키 리그에 진출한 김연경은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6시즌을 함께했다. 올시즌 종료와 함께 소속팀과 계약이 만료되며 자유계약선수(FA) 얻은 '여제'의 거취를 두고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세계 여자배구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김연경을 놓고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김연경의 올시즌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 150만(약 17억원)∼200만 달러(약 22억원) 수준이라는 게 국제 배구계의 대체적인 추산이다. 이런 가운데 김연경의 몸값이 300만 달러(약 34억원)까지 몸값이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난달 이미 나왔었다.

터키 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볼리볼악투엘닷컴'은 지난 4월 "터키 리그의 에작시바시는 오프 시즌 팀 전력 보강을 위해 김연경을 데려올 준비를 마쳤다"며 "최대 3백만 달러(약 34억원)까지 오퍼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중국과 일본에서도 김연경 영입을 위해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김연경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크게 소속팀 잔류·터키 리그 내 타 팀 이적·중국 리그 등 세 가지다. 김연경은 입국 기자회견에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최대한 신중히 잘 생각하겠다"며 "현 소속팀인 페네르바흐체 잔류도 고려 중이다. 여러가지 조건이 잘 맞는 구단과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차분하게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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