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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최순실 특혜 의혹과 앨범 미룬 진짜 이유


"대선 다음날 신곡 발표? 같이 신날 수 있을 것 같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수 싸이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 됐다는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싸이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8집 앨범 '4X2=8'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컴백 소감을 알렸다.

이날 가수 싸이는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것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싸이는 "그 당시에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다. 내가 특혜를 받았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였다. 전혀 사실이 아닌데 너무 뜨거운 이슈라, 아니라고 말해도 믿지 않았다"라며 입을 열었다.

싸이는 당시 발표하려던 새 앨범을 연기한 것은 이같은 루머와 상관 없었다고 밝혔다.

싸이는 "저는 팬덤이 두터운 가수가 아니고, 대중들과 같은 것을 공유하고 싶은 뮤지션이다. 제가 내는 앨범이 발라드는 아니지 않냐. 아무도 신나지 않았고 신날 수가 없다. 바보 같고 주책 같았다. 함께 부르기에 적절치 못한 상황이라는 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제입으로 말씀 드리면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 근거가 없고 증거도 없는데, 그냥 그렇다"라고 강조하며 "저도 신날 수 없었고, 신나할 대중들도 없었기 때문에 미루게 됐다"라고 말했다.

새 앨범 발매일을 대선 다음 날인 10일로 한 것과 관련 "날짜를 오늘로 한 건 의도한 바는 아니다. 다만 오늘부터는 같이 신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가 직면해있는 많은 어려움이 하루 아침에 나아질 수는 없으나 이제부터는 툭툭 털고 각자의 일을 파이팅 있게 하면 어떨까. 제가 가수로서 하는건 신나게 하는 게 아닐까. 그래서 오늘 발표를 하게 됐다"고 답했다.

싸이의 타이틀곡 '뉴페이스'는 우리가 새로운 인물을 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내용으로, 대선 바로 다음 날인 10일 발표되는 시점으로 볼 때 변화를 원하는 시대와 매우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곡이다. 타이틀곡 'New Face'의 작사는 싸이가 맡았으며, 작곡은 싸이와 유건형이 맡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I LUV IT'은 싸이와 지코가 작사를 맡았으며, 작곡은 싸이, 지코, 유건형, Pop Tim이 함께 해 완성도를 높였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병헌이 출연했다.

한편 싸이의 8집 앨범 '4X2=8'은 오늘(10일) 오후 6시 공개되며, 오는 14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갖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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