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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장타 아쉽지만 타선 살아났다"


전날 경기 선발 전원 안타 만족…"타자들 컨디션 많이 좋아져"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장타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팀 타선에 대해 바라는 점을 나타냈다.

두산은 전날 경기에서 SK를 6-0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야수들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올시즌 들어 가장 두산다운 야구를 보여줬다.

완승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은 장타가 터지지 않은 부분을 아쉬워했다. 그는 "장타가 좀처럼 터지지 않아 고민이 많다"며 "어제도 단타 위주로 공격을 풀어갔다"고 전날 경기를 평가했다.

하지만 15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팀 타선이 살아난 부분은 고무적으로 바라봤다. 김 감독은 "타자들의 타격감과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며 "이제 장타만 좀 터지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타격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오재일을 1군에 등록했다. 오재일은 올시즌 25경기 타율 1할9푼5리 1홈런 11타점으로 초반 난조를 보이다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이후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타율 3할5푼7리(14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후 다시 1군에 합류했다. 오재일이 등록되면서 국해성이 1군에서 말소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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