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노리고 있는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팀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큐리티 서비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 삭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원정 경기에서 제 역할을 했다.
3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전날(14일) 열린 콜로라도 스프링스전전에서도 마이너리그 첫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6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소속팀이 4-2 승리를 거두는데 도움을 줬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8리에서 3할5리(128타수 39안타)로 끌어올렸다. 다시 3할대 타율로 올라선 것이다.
황재균은 1회초 첫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을 쳐 빈손에 그쳤다. 하지만 소속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는 상대 선발인 좌완 조시 헤이더가 던진 공에 배트를 돌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황재균의 한 방으로 새크라멘토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두 번째 안타도 장타가 됐다. 새크라멘토가 1-2로 다시 끌려가고 있던 5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 번째 타석에 나와 2루타를 쳤다. 올 시즌 개막 후 10번째 2루타다.
황재균은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그러나 타점 하나를 추가했다. 7회초 1사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나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새크라멘토는 2-2를 만들며 다시 한 번 균형을 맞췄다.
새크라멘토는 8회초 두 점을 내 4-2로 역전에 성공했다. 황재균은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쪽 직선타로 아웃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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