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뛰고는 싶지만….'
SK 와이번스의 간판 타자 최정(내야수)이 1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오른손 엄지와 아래쪽에 통증이 재발했기 때문이다. 최정은 지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격시 해당 부위에 충격이 왔다.
타격시 불편함을 느낀 탓인지 그는 이날 3타수 무안타 볼넷 2개를 얻는데 그쳤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삼성전을 앞두고 "최정은 오늘 경기에 먼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최정은 출전 의지를 밝혔으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최정은 올 시즌 개막 이후 같은 부위 통증으로 결장한 적이 있다. 지난달 4월에도 타격을 하던 도중 해당 부위가 울린 탓에 4경기 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휴식일이던 전날 병원으로가 해당 부위에 대한 치료를 받았다. 통증을 떨어뜨리는 주사도 맞았다. SK 구단 측은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정과 소속팀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힐만 감독은 "대타로는 출전할 수 있다. 그러나 100% 회복이 우선"이라며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면 선발 라인업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은 올 시즌 지금까지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10타수 33안타) 12홈런 2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KBO리그 전체에서 홈런 부문 1위·타점 부문 공동 5위에 올라있다.
한편 이날 최정을 대신해 제이미 로맥이 3루수 겸 4번타자로 나선다. 로맥은 13일 KIA전에서는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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