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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우루과이, 마법 같은 프리킥으로 이탈리아 제압


[우루과이 1-0 이탈리아] 교체 투입된 로드리고 아마랄 환상 무회전 프리킥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우루과이가 후반 터진 환상적인 프리킥에 힘입어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했다.

우루과이는 2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D조 첫 경기에서 후반 22분 터진 로드리고 아마랄의 환상적인 무회전 프리킥에 힘입어 1-0의 승리를 거뒀다. 호각세의 경기 내용이었기에 더욱 짜릿한 승리가 됐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게임이 전개됐다. 우루과이가 치고 나오면 이탈리아가 맞불을 놓는 접전이 펼쳐졌다.

우루과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다음 시즌부터 유벤투스에서 뛰는 로드리고 벤탄쿠르(보카 주니어스)를 중심으로 중원에서 공격을 풀어갔다. 주장 니콜라스 델 라 크루스가 오른쪽 측면을 시원시원하게 돌파해 공격을 시도하는 장면도 눈에 띄었다.

이탈리아 수비는 진영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후방에서 롱볼로 장신 공격수인 안드레아 파빌리를 이용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오히려 우루과이에 공을 내주는 시간이 이어졌다.

우루과이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이탈리아에는 수문장 안드레아 자카노가 버텼다. 전반 4분 우루과이 니콜라스 시아파카세가 마음 먹고 때린 슈팅을 그대로 선방한 것은 물론 42분 델 라 크루스가 때린 결정적인 찬스를 엄청난 선방으로 무산시켰다.

전반 44분 우루과이가 결정적인 찬스를 얻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선수가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는 주장 델 라 크루스. 하지만 또다시 자카노가 막았다. 아예 공을 잡아버린 것이다.

0-0으로 비기던 후반에도 공격적인 전개는 이어졌다. 우루과이는 확실한 개인기량을 앞세워 1대1에서 강점을 보였고 이탈리아는 자카노를 중심으로 한 수비 축구로 상대를 무력화했다.

우루과이는 후반 11분 승부수를 띄웠다. 공격수 호아킨 아르다이스를 빼고 로드리고 아마랄을 투입한 것.

그리고 이 카드가 제대로 먹혔다. 치열한 접전 양상을 띄던 후반 21분, 델 라 크루스가 얻어낸 프리킥을 아마랄이 엄청난 프리킥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꽂았다. 이날 선방을 이어가던 자카노 골키퍼도 어찌할 수 없는 완벽한 킥이었다.

이탈리아는 반격에 나섰지만 우루과이의 수비는 두터웠다. 결국 우루과이가 1-0의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한편 C조에서는 이변이 나왔다. 아프리카 예선 1위 잠비아가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이긴 것이다. 2골을 먼저 넣고 시종 여유롭게 경기를 풀었다. 포르투갈은 막판 추격골에 만족해야했다.

또다른 아시아 참가국인 이란도 승리를 맛봤다. 후반 36분 터진 모함마드 메흐디카니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코스타리카를 제압하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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