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거미, 인간적이지만 열정 독해" 앨범 작업기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수 길이 프로듀서를 맡은 거미의 새 앨범에 대한 애정을 털어놨다.

거미는 오는 6월5일 9년 만에 정규 5집 'STROKE(스트로크)'를 발표한다. 이번 앨범 프로듀서를 맡은 길은 거미와의 작업 후기, 앨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길은 거미의 새 앨범 '스토로크'에 대해 "이번 앨범은 프리즘에 빗대어 보고 싶다. 색을 하나로 정의하기보다는 거미가 정말로 원하고 시도해보고 싶었던 음악을 다양하게 담아낸 앨범이다"라며 "가수 거미의 진정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곡 작업을 시작했다. 대중적이기만 한 곡보다는 노래를 부르는 거미도 위로받고 힐링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컸다"라고 밝혔다.

함께 작업한 아티스트 거미에 대해서는 "거미가 워낙 잘해줘서 프로듀서로서 큰 어려움 없이 좋은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 좀 더 인간 박지연의 색을 넣고 싶었고,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정말 내 앨범보다도 사랑하는 앨범이다"라며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착하고 인간적인 친구지만, 작업을 함께 하면서 열정이 정말로 독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다"라며 "노래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면 울면서 노래를 부를 만큼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거미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음악에 대한 거미의 남다른 애정과 인간적인 매력도 전했다.

한편, 거미는 지난 22일 선공개곡 '남자의 정석'을 발매했으며, 오는 6월 5일 정규 5집 'STROKE(스트로크)'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