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의 현재 상태에 대해 밝혔다.
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투수를 급하게 교체했다. 당초 선발등판이 예정됐던 피어밴드 대신 정성곤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kt 구단은 "피어밴드가 장꼬임 증상으로 정상적인 등판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피어밴드가 며칠 전부터 장통증을 호소하며 허리와 등까지 몸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오늘 유독 통증이 심해 선발투수를 교체했다" 밝혔다. 이어 "피어밴드는 내일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검사 결과를 지켜본 후 등판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지난 27일에도 잠실 두산 베어스 전을 앞두고 선발로 예정됐던 정성곤이 목에 담 통증을 호소해 홍성용으로 선발투수를 바꾼 바 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세운 계획대로 가는 게 감독의 바람"이라면서 "우리처럼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 당일 잦은 변수가 발생하면 대처하기 쉽지 않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2주간 이탈한 외국인 투수 돈 로치에 대한 공백은 베테랑 우완투수 김사율이 메운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로치의 빈자리는 김사율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선발진 운용 복안을 밝혔다.
김사율은 지난 21일 수원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올시즌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사율은 1군 등록 가능 시한인 말소 후 열흘이 가까워 오는 만큼 조만간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연패에 빠져있는 kt는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조이뉴스24 수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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