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홈런군단' SK 와이번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화력 시범을 제대로 보였다. SK는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와 주중 3연전 중 둘째 날 경기에서 홈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SK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3회초 김동엽이 만루 홈런(시즌 11호)을 쳐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한 점 따라붙어 5-2로 잠수 차가 좁혀진 가운데 맞은 6회초 다시 대포가 터졌다.
1사 1, 3루 상황에서 SK 벤치는 박승욱 타석에 대타 카드를 꺼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 빠졌던 한동민이 타석에 나왔다. 그러자 kt도 엄상백에서 배제성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kt 입장에서는 추가 실점하는 상황을 피해야했다, 하지만 그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한동민은 배제성과 끈질긴 승부를 펼쳤고 6구째 직구(149㎞)에 배트를 돌렸다.
큰 타구가 나왔고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이 됐다. SK는 한동민의 한 방으로 8-2로 달아났다.
한동민은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서면 팀 동료이자 선배로 1위에 올라있는 최정(16홈런)을 한 개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한편 한동민의 대타 홈런은 올 시즌 8호째이자 KBO리그 통산 812번째다. 한동민에게도 세 번째 대타 홈런이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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