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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다이아몬드, SK 마운드의 마지막 퍼즐


다이아몬드 선발·김태훈 불펜 이동으로 마운드 강화 노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부상에서 회복돼 마운드로 돌아온다.

SK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다이아몬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SK는 다이아몬드가 연승을 이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이아몬드는 지난 4월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한 달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다이아몬드는 개막을 앞두고 손가락 피부가 벗겨지는 경미한 부상과 아내의 출산으로 출발이 늦었다. 올시즌 3경기 13이닝 1승 평균자책점 1.38이 올시즌 다이아몬드가 보여준 성적이다. 비록 적은 경기 수와 이닝만 소화했지만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기에 SK는 다이아몬드를 차분하게 기다렸다. SK는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줘야 할 다이아몬드가 빠진 가운데서도 25경기에서 12승1무12패로 선전하며 중위권 다툼을 잘 이어왔다.

이제 SK는 자신들의 기다림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이아몬드가 증명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 달 동안 재활에 매진했던 다이아몬드는 최근 퓨처스리그 등판에서 몸이 회복됐음을 알렸다. 지난 19일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 3.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26일 넥센 2군전에서 3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1군 등판 준비를 마쳤다.

SK는 전날 경기까지 5연승을 내달리며 공동 4위까지 뛰어올랐다. 3위 두산 베어스와는 겨우 1게임차, 2위 NC 다이노스와도 3게임차로 언제든지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리그 팀홈런 1위(85홈런)의 막강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상위권 다툼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SK가 더 높은 순위로 도약하기 위해서 다이아몬드의 활약은 필수적이다. SK는 올시즌 선발투수의 퀄리티스타트가 가장 적다. 51경기에서 단 17회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을 뿐이다. 다이아몬드 역시 올시즌 최다 이닝이 5이닝에 불과하다. 다이아몬드는 선발진에서 '이닝이터' 역할 역시 해내야 한다.

SK는 다이아몬드가 성공적으로 복귀한다면 같은 좌완 투수인 김태훈을 불펜으로 돌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태훈은 다이아몬드가 빠진 사이 5경기(4선발) 19.2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1.37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31일 경기에서도 팀이 8-2로 앞선 6회말 선발투수 윤희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최근 좋은 컨디션을 그대로 이어갔다.

SK로서는 김태훈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이아몬드만 선발투수로서 제 역할을 해낸다면 한층 안정된 마운드 운영이 가능해진다.

SK의 기다림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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