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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허프, 작년 구위 되찾았다"


"투구시 팔스윙 좋아"…"본인 완투 의지 강했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앞선 3번의 등판보다 확연히 좋아졌다"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시즌 첫승을 신고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 감독은 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허프가 지난해 구위를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특히 투구시 팔스윙이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허프는 지난 1일 잠실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등판해 9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LG의 6-1 승리를 견인했다. 시즌 첫승을 완투승으로 따내면서 '에이스'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양 감독은 "허프가 8회까지 99개를 던져 교체를 고민하기는 했다"면서도 "본인이 던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또 다음 등판이 6일 뒤라 휴식도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완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허프는 1일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기 전까지 3경기(2선발) 3패 평균자책점 5.82로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빠르게 구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LG 마운드는 큰 힘을 얻게 됐다.

양 감독은 "보통 투수들이 부상 회복 후 자기 구위를 찾기까지 3~4경기 정도는 시간이 걸린다"며 "다행히 허프는 예상보다 더 빠르게 구위를 회복했다"며 허프의 회복에 반가움을 나타냈다.

한편 LG는 이날 임찬규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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