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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새로운 미라가 온다…액션X여성 메인 빌런


오는 6일 개봉…전세계 최초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고대 이집트의 여성 미라가 지금의 영국 거리를 활보한다면? 쉽게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 영화 '미이라'에서 구현된다. '미이라'는 관객들이 갖는 기존의 미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참히 부순다. 새로운 '미이라'가 온다.

5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미이라'(감독 알렉스 커츠만, 배급 UPI 코리아)의 시사회가 열렸다.

'미이라'는 닉(톰 크루즈 분)이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 분)를 깨워 의문의 추락 사고를 당하면서 시작된다. 닉이 죽음에서 부활해 전세계를 파괴하려는 미이라 아마네트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다크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금까지 미라는 여러 영화들의 소재가 됐다. 1932년, 영화 '미이라'는 전세계 관객들에게 이집트 미라를 공포의 존재로 각인시켰다. 1999년 시작된 '미이라' 시리즈는 미라를 어드벤처 블록버스터에서 탄생시켰다. 전세계 누적 수입 12억 달러를 기록,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새롭게 관객을 찾아올 2017년 '미이라'는 기존의 미라를 뛰어넘는다. 1932년작 '미이라'가 갖는 고전 영화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1999년부터 제작된 '미이라' 시리즈의 스펙터클을 조합했다. 2017년 '미이라'는 더 강력한 미스터리함과 스펙터클함을 선보인다.

'미이라'의 배경은 이집트가 아니다. 영화는 고대 이집트부터 현재 광활한 사막과 런던의 공간을 오간다. 그 속에서 미라 아마네트가 등장한다. 중동 분쟁이 일어나는 전장에서 닉이 미라 아마네트 공주의 감옥을 발견하고 아마네트가 가진 어둠의 기운은 영국 도심 전역을 뒤엎는다. 아마네트는 영국의 박물관에 등장하고 런던의 거리를 활보한다. 미라가 고대와 현재를 '적나라하게' 오고가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줄 예정이다.

미라의 환생은 상상 속에서나 존재한다. 영화는 진일보한 CG 기술과 제작진들의 노력으로 이런 환상을 현실에 존재할 것처럼 만들었다. 영화 소품팀은 조각가, 미술가, 3D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 촬영 8개월 전부터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네트의 의상은 30벌이 넘었으며 축소 3D로 구현된 색과 형태를 확인하면서 디테일을 살렸다.

영화의 또 다른 새로움은 캐릭터다. 2017년 메인 빌런 미라는 '미이라' 시리즈 사상 최초로 여성이다. 미라, 아마네트는 악을 상징하며 두려움을 유발한다. 동시에 아마네트가 지닌 끔직한 과거는 한편으로 연민을 자아낸다. 스크린에 비춰진 여성 아마네트의 모습은 이를 더욱 더 극대화할 계획이다.

'미이라'는 북미보다 3일 빠른 6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관객과 만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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