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2017' 김정현X장동윤, 男주연 캐스팅 확정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김정현과 장동윤이 '학교 2017'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연출 박진석, 송민엽, 극본 정찬미, 김승원)에서 김정현과 장동윤은 각각 '삐뚫어질테다'의 정석 현태운과 '엄친아'의 정석 송대휘 역을 맡아 극과 극의 캐릭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현태운은 싸가지와 오만을 영역별, 사례별로 보여주는 질풍노도의 고등학생이다. 미국에서 온갖 사고를 치고 쫓겨나다시피 전학 온 날, 반나절 만에 우월한 기럭지와 함께 동반된 수려한 발차기로 학교를 평정한다. 그러나 재력가 아버지가 투자한 학교다보니 선생님도, 아이들도 섣불리 현태운을 건들지 못한다.

반면 송대휘는 부러움을 영역별, 사례별로 보여주는 엄친아다. 공부, 성격, 외모, 리더십, 센스, 유머, 운동 등 모든 걸 갖췄을 뿐 아니라 약자를 보호하는 정의로운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송대휘는 남학생, 여학생 불문하고 압도적인 지지로 전교회장이 된다. 그러나 딱 한 가지, 기득권 부모는 갖추지 못했다.

한태운 역의 김정현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역적'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연극무대와 독립영화 등을 거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보석 같은 신인으로 이유 있는 18세 반항아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범시민상을 받아 뉴스로 먼저 데뷔한 독특한 이력을 지닌 송대휘 역의 장동윤은 지난해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으로 혜성처럼 등장, 주연으로서 손색없는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실제로도 외모와 브레인을 모두 갖춰 엄친아라 불리는 장동윤의 연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 측은 "전혀 달라 보이는 두 남학생이 달라질 것 같지 않은 학교와 학교 밖의 세상을 겪으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라며 "학교 시리즈의 전통답게 이력이 아닌 연기력과 가능성을 봤다. 김정현과 장동윤 두 배우가 캐릭터에 잘 맞는 신선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 2017'는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등학생들의 생기 발랄 성장 드라마다. '맨몸의 소방관' '간서치열전' 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참신하고 색다른 스토리와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아온 박진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학교 2017'은' 드라마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7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