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1리에서 2할4푼7리로 소폭 하락했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부터 특유의 선구안을 과시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투수 잭 윌러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1루를 밟았다.
이후 추신수는 엘비스 안드루스의 안타와 노마 마자라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볼넷과 함께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추신수의 방망이는 조용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1루에서 추신수는 휠러와 이날 두 번째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0-2에서 휠러의 3구째 157㎞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잘 맞춘 타구였지만 공이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쉽게 외야 뜬공에 그쳤다.
팀이 1-2로 역전 당한 5회말에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5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휠러의 3구째 129㎞짜리 커브를 공략했지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가 1-4로 뒤진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제리 블레빈스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블레빈스의 초구 142㎞짜리 싱커를 노렸지만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덕아웃으로 발길을 돌렸다. 추신수는 안타를 뽑아내지 못한 상태에서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메츠는 선발투수 잭 휠러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제이 브루스의 활약 속에 텍사스를 4-3으로 꺾고 전날 8-10 패배를 설욕했다. 반면 텍사스는 선발투수 다르빗슈가 7.1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속에 고개를 숙였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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