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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대타 출장 삼진…타율 0.265


[워싱턴 6-1 볼티모어] 조 로스 7.1이닝 12K 1실점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타로 경기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물러나며 2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8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삼진에 그쳤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9리에서 2할6푼5리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었던 김현수는 이날 경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벤치에서 대기하던 김현수는 볼티모어가 1-6으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김현수는 8회초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우발도 히메네스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워싱턴도 호투를 이어가던 선발투수 조 로스 대신 좌완 올리버 페레스를 두 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김현수는 페레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볼카운트 1-2에서 페레즈의 4·5·6·7구를 모두 커트해내면서 끈질기게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페레즈의 8구째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129㎞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짧았던 이날 경기 출전을 마쳤다.

한편 워싱턴은 선발투수 조 로스의 완벽투를 앞세워 볼티모어를 6-1로 제압했다. 조 로스는 7.1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볼티모어 타선을 압도했다. 볼티모어는 로스를 상대로 안타 4개를 쳐내며 한 점을 얻는데 그쳤다. 타선에서는 스티븐 드류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볼티모어는 선발투수 알렉 애셔가 4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워싱턴에 경기를 내줬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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