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부천FC 1995가 발레리 니폼니시 전 감독의 기운을 받아 연패를 끊었다.
부천은 1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챌린지(2부리그) 16라운드 서울 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3연패를 끊은 부천은 7승 2무 7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E는 3승 4무 9패(13점)로 8위에 머물렀다. 초반 부진에서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구단 창단 10주년을 맞아 니폼니시 전 부천SK 감독을 이날 초대한 부천은 좋은 기운을 받은 듯 전반 초반부터 확실히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3분 진창수의 헤딩을 시작으로 거침없는 공격을 했고 14분 선제골을 얻어냈다. 문기한이 왼쪽 측면에서 가로지르기를 시도했고 바그닝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갈랐다.
19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실축했다. 서울E의 최병도가 부천 안태현을 밀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김신이 오른발로 낮게 슈팅했지만 왼쪽 골대 밖으로 지나갔다.
서울E는 제대로 된 공격 한 번 보여주지 못했다. 원정 응원을 온 서울E 팬들이 "슈팅 한 번 하자"고 소리를 칠 정도였다. 오히려 28분 수비 뒷공간이 뚫려 진창수가 김영광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위험한 장면을 내줬다. 김영광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로빙요의 슈팅 한 개가 30분까지 서울E가 시도한 유일한 공격이었다.
부천은 작은 틈을 놓치지 않았다. 41분 김신이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가로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슈팅했다. 크로스바에 맞고 나와 추가골 기회가 사라졌다.
후반 시작 후 서울E가 최병도를 빼고 조향기를 넣으며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7분에는 김대광을 빼고 심영성을 넣어 공격에 올인했다. 12분 진창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운이 없게도 키커로 나선 로빙요의 페널티킥이 왼쪽 골대 하단에 맞고 나와 동점골 기회를 날렸다.
부천은 27분 조범석, 30분 지병주, 36분 신현준을 차례로 투입하며 안정을 꾀했다. 추가시간 신현준이 김영광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추가골 사냥은 실패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최규성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후반 44분 강준우가 동점골을 넣었다. 부산은 승점 32점으로 2위를 지켰다. 안양(22점)은 5위로 밀려났다.
조이뉴스24 부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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