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지난 11일 막을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팀이 있다. 우승을 차지한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아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베네수엘라 선수들이다.
베네수엘라의 선전은 정쟁으로 시끄러운 자국 사정과 맞물려 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20세 이하 월드컵이 열린 시기에 맞춰 배구에서도 베네수엘라가 남다른 관심을 받았다.
베네수엘라 남자배구대표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 있는 칼레브 스포츠 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월드리그 3그룹 대륙간 라운드 2주차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카타르를 만났다. 두 팀이 3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스코어는 40점을 훌쩍 넘어갔다. 결과는 카타르가 45-43으로 베네수엘라를 꺾었다, 3세트 진행 시간은 49분이 걸렸다. 두 팀은 3세트에서만 서로 88점을 주고 받았다.
이날 3세트에서 나온 기록은 랠리 포인트제 도입 이후 FIVB 주관 대회에서 나온 한 세트 최다 득점이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1999년 월드리그 브라질-캐나다전이다. 당시 B조 조별리그에서 만난 두팀은 2세트 듀스 접전 끝에 브라질이 44-42로 캐나다에 이겼다.
베네수엘라는 이날 카타르에 고배를 마셨다. 1세트를 듀스 끝에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세트 스코어 1-3(29-27 16-25 43-45 13-25)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FIVB 주최 대회가 아닌 각국리그 경기에서 나온 한 세트 최다 점수 기록은 V리그가 갖고 있다. 지난 2013-14시즌 대한항공과 러시앤캐시(현 OK저축은행)전으로 2013년 11월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한항공은 당시 3세트에서 56-54로 러시앤캐시를 꺾었고. 해당 세트 소요시간은 59분이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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