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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101', 국민 보이그룹은 '나야나'…뜨거운 소년들


16일 11인 발탁…벌써부터 광고계 러브콜+어마무시 팬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신인 그룹인 동시에 국민 보이그룹이다.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할 보이그룹의 행보가 벌써부터 뜨겁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의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오는 16일 파이널 생방송을 통해 최종 데뷔 멤버 11인을 발탁한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멤버들이 있지만, 순위 발표식 때마다 변동이 컸던 만큼 마지막 11인에 대해 쉽게 가늠할 수 없다.

회가 거듭할 수록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프로듀스101' 시즌1으로 탄생한 아이오아이와는 또다른 분위기다. 높은 화제성에 더해 멤버 개개인의 팬덤의 결집력과 파급력이 남다르다.

'프로듀스101'은 첫 방송 직후부터 10주 내내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그리며 매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마지막회를 한 주 앞둔 지난 10회 방송은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3.9%, 최고시청률 4.4%를 기록했다.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영상 누적 조회수는 이미 지난 달 2억뷰를 훌쩍 넘겼다. 지난 시즌1의 누적 조회수였던 1억 8천만뷰를 거뜬히 넘어선 성적이다. 경연곡은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오는 7월 1일과 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프로듀스 101' 시즌2 피날레콘서트는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 됐다. 온라인에 올랑노 콘서트 암표 티켓이 100만원까지 치솟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개별 멤버들을 향한 팬들의 열성도 대단하다. 팬들은 버스와 지하철 전광판 광고 등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고, 각종 직캠이 온라인에 넘쳐난다. 이쯤되면 기존 보이그룹들의 팬덤 부럽지 않다.

오는 16일 방송에서 탄생할 '프로듀스 101' 보이그룹은 각 팬덤의 결집력이 응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이돌 시장의 지형도를 바꿔놓을 것으로 예측된다.

그야말로 치열한 전쟁에서 살아남은 소년들이다. 대중들의 호감도까지 순위로 매겨지는, 노골적인 경쟁 체제였기에 이들의 데뷔는 더 드라마틱 했다. '금수저' 소속사에 대한 편견을 스스로 이겨내고 상위권에 오른 연습생도, 각종 논란을 겪고 올라온 연습생도 있다. 아슬아슬하게 막차에 올라탄 연습생도 있다.

이러한 과정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노출됐고, 시청자들은 감정 이입을 했다. '내 연습생'을 데뷔 시켜주고 싶다는 열망은 시청자를 '국민 프로듀서'(국프)로 만들었고, 거대한 팬덤을 형성했다. 방송 매체의 힘으로, 기존 신인 보이그룹과 비교되지 않는 대중적인 인지도까지 얻었다.

태생적으로 아이오아이와 비교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이런 보이그룹은 없었다. 화제성도, 스타성도 비교대상이 없다. 공식 데뷔 하기도 전에 프로그램 인기를 타고 '초고속'으로 스타가 됐다. 적어도 데뷔 후 1, 2년은 '예열'이 필요한 여느 보이그룹과 다르다. 데뷔도 전에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직 데뷔 전이지만 '국민 보이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어색함이 없을 듯 하다.

이미 인기의 척도가 되는 광고계 러브콜이 빗발친다. 한 출연자의 소속사 관계자는 "프로그램이 시작되면서 일찌감치 광고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경쟁사보다 먼저 이들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 물밑작업을 한 업체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 벌써부터 수십억의 광고를 체결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다. 이들의 광고 단가도 톱스타들에 맞춰 책정되지 않겠느냐"고 귀띔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경우 타 방송사의 눈치를 보지만 이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지상파의 프로그램 견제가 없을 순 없지만, 굳이 시청률 2% 나오는 음악방송에 굳이 목맬 필요도, 아쉽지도 않다. 또 '누나 그룹' 아이오아이는 일부 지상파 방송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한 선례도 있다. 엠넷은 자사 프로그램 출신인 이들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는 동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물론 '꽃길'만 있다고 보장할 순 없다. 거대한 팬덤은 양면의 동전이다. 멤버 개개인에 대한 선호도가 확실하다 보니 팬덤이 분열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프로듀스 101'의 화제성을 위해 이미지가 지나치게 소비된 측면도 있다.

여기에 오는 12월까지의 '시한부' 활동도 있다. 미래를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분명 위험 요소를 안고 있다. '프로듀스 101'이라는 공통된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소속사가 달라 이해 관계가 복잡해질 수도 있다. 물론 시즌1의 아이오아이는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뜨거운 성과를 내고 기분 좋은 마지막을 맞았고,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가요계의 '루키'로 활약 중이다.

데뷔 전부터 뜨거운 '프로듀스 101'의 데뷔 소년들은 누가 될지, 또 그들의 특급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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