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 "비야누에바, 머리가 좋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이상군 한화 이글스 감독 대행이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를 칭찬했다.

이상군 한화 감독 대행은 18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팀의 에이스 투수인 비야누에바에 대해 "머리가 좋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비야누에바는 전날 kt와 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2승째를 따냈다. 타선도 모처럼 든든히 9점을 지원해주며 편하게 투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이날 삼진은 1개 밖에 없었지만 모조리 맞혀 잡는 투구로 kt 타선을 요리했다. 솔로포를 한 개 내주긴 했지만 대부분 땅볼로 연결됐다. 제구가 잘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군 감독도 "워낙 노련한 선수"라면서 이러한 부분을 칭찬했다. 그는 "구속이 조금 나오지 않아도 로케이션이나 변화구 등 가지고 있는 만큼 하는 선수"라면서 "그라운드 볼이 많다는 것은 제구가 잘 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공이) 다 낮게 제구됐다. 전체적으로 볼이 좋았다"면서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최근 5경기에서 4홈런을 내주며 피홈런률이 다소 상승한 비야누에바지만, 이 감독 대행은 되레 신뢰를 보냈다. 그는 "홈런수가 늘어나는 건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굳건히 말했다. 이어 "워낙 노련하다. 한 번에 무너지진 않을 것이다. 머리도 좋다"고 다시 한번 에이스 투수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