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한국 남자수영 '간판스타' 박태환(인천시청)이 다시 출국했다.
그는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했다. 올해 첫 해외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지 3일 만에 다시 비행기에 올랐다.
6년 만에 다시 나서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서다. 올해 대회는 오는 7월 14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막되고 박태환이 출전하는 종목은 같은 달 23일부터 진행된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개최된다. 박태환에게는 오랜만에 참가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다. 그는 지난 2011년 중국 대회(상하이)에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를 오래전 부터 준비했다. 지난 2월 호주로 건너가 훈련을 시작했고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지난 15일 일시 귀국했다.
그는 입국 하루 뒤인 16일 가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몸 상태가 빨리 올라왔다"며 "부상도 없었고 훈련도 잘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한 박태환은 "금메달에 대한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심스럽게 얘기를 꺼내면서도 "금메달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100m를 비롯해 200m·400m·1500m 등 4종목 출전 자격을 손에 쥐었다. 박태환은 "주 종목이 아닌 100m 경우는 출전에 대해 좀 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 경신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200m에서는 1분44초80를, 400m는 3분41초53가 각각 최고 기록이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작성한 기록으로 모두 한국 기록이다.
한편 박태환은 올해 자유형 200m 랭킹에서는 6위에 올라있다 , 400m는 순위가 조금 더 높은 4위에 자리했다. 두 종목 모두 랭킹 1위는 박태환의 라이벌인 쑨양(중국)이 자리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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