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공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홈런 하나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25일)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6리에서 2할5푼7리(237타수 61안타)로 약간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초 맞은 첫 타석에서는 빈손에 그쳤다, 무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왔으나 양키스 선발투수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리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그는 소속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2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피네다가 던진 3구째를 잡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2호)을 만들었다.
추신수가 홈런을 쳐낸 것은 지난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그는 시즌 39타점째를 올렸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하지 못했고 7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유일한 안타는 3점포가 됐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제 역할을 했다. 7-5로 추격당하고 있던 7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추신수의 어깨가 빛났다.
양키스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우전 안타를 쳤다. 그사이 2루 주자는 홈으로 들어왔으나 타구를 잡은 추신수는 정확한 원 바운드 송구로 3루를 향해 뛰던 1루 주자 게리 산체스를 잡아냈다. 시즌 3번째 보살이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송구 덕분에 더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7회말 수비를 마쳤다. 텍사스는 이후 불펜진이 양키스 타선을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고 7-6으로 이겼다. 24일 양키스전 패배 이후 2연승으로 콧노래를 불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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