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이틀 전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터뜨린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이번에는 침착한 선구로 첫 볼넷을 골랐다.
황재균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경기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경기 후반 교체됐다.
지난달 29일 메이저리그로 승격된 뒤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강렬한 신고식을 올린 황재균은 전날 소속팀 경기가 없어서 하루 휴식을 취했고, 이날 피츠버그 원정경기에서 침착한 선구로 첫 볼넷을 기록한 것이다.
첫 3타석에선 내리 침묵했다. 2회초 3루땅볼, 4회 헛스윙 삼진, 5회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10-3으로 팀이 크게 앞선 6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투수 잔 마리네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빠지는 공을 고른 뒤 1루로 걸어나갔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고, 6회말 수비 때 대수비 라이더 존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황재균의 성적은 타율 1할4푼3리(7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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