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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결승골' 인천, 광주 꺾고 10위 상승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인천 1-0 광주]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김용환의 결승골로 웃었다.

인천은 1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3경기 무패(1승 2무)를 기록하며 승점 16점으로 10위로 올라섰다. 광주(13점)는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양팀의 처지는 비슷했다. 인천은 꼴찌를 이어오다 16라운드에서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광주는 인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다득점에서 밀려 꼴찌로 내려갔다. 미리보는 클래식 잔류 경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이 당연했다.

전반 내내 탐색전이었다. 28분에서야 광주 주현우로부터 그나마 정확한 슈팅이 나왔다. 33분 비디오 판독시스템(VARs·Video Assistant Refree system, 이하 VAR)이 적용됐다. 광주 박동진이 공격을 시도하는 김용환을 팔로 막은 것, 같은 장면에서 경고를 받았던 박동진이 얼굴을 가격한 것이 아닌가에 대한 확인이었다. VAR 결과는 팔로 안면을 치지 않아 경고는 그대로 유지가 됐다.

광주는 대형을 내려서서 맞서는 인천에 45분 완델손과 주현우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밖으로 나갔다.

후반 시작 후 인천이 박종진을 빼고 문선민을 넣었다. 공격이 조금씩 풀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24분 이상협, 39분 김진야를 넣으면서 공격이 더 살아났고 40분 김용환의 골이 터졌다. 김진야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패스를 페널티지역 안에서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41분에도 웨슬리가 헤더를 시도해 골을 터뜨렸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무효가 됐다. 광주는 남은 시간 총공세에 나섰지만 인천의 수비에 막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울산 현대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후반 5분 곽광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던 울산은 8분 이종호의 동점골로 빠르게 따라 잡았다. 18분 이종호가 헤더로 역전골을 넣었지만 VAR 시행 결과 앞선 과정에서 김승준이 김종우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무효가 됐다.

흔들리지 않은 울산은 39분 박용우가 오르샤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렸다. 수원은 추가시간 8분 동안 총력전을 펼쳤지만 울산의 수비를 뚫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강원FC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FC전에서 후반 36분 문창진의 결승골로 2-1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울산(32점)이 2위를 유지했고 강원(29점)이 3위로 뛰어 올랐다. 수원(27점)은 5위로 미끄러졌다. 대구(15점)도 11위로 밀려났다.

챌린지(2부리그) 19라운드에서는 부산 아이파크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FC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부상으로 재활을 해왔던 부산의 이정협은 이날 후반 14분 교체로 나서 복귀전을 가졌고 10분 뒤 김문환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아산 무궁화는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부산(38점)이 1위 경남FC(42점)에 승점 4점 차로 접근했다. 아산(30점)은 3위를 이어갔다. 안산(17점)이 8위, 서울E(15점)가 9위다.

조이뉴스24 /인천=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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