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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택시운전사'·'장산범', 여름 스크린은 여풍당당


올 여름 개봉하는 대작들, 모두 여성 제작자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올 여름 극장가에서 여성 제작자들이 파워를 과시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관객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군함도', '택시운전사', '장산범'의 제작자는 모두 여성이다.

먼저, 오는 26일 개봉하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의 제작자는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다. 강혜정 대표는 영화 '여교사', '베테랑', '베를린', '부당거래' 등을 제작했다.

특히 강혜정 대표는 류승완 감독의 배우자로도 잘 알려진 인물.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고 강혜정 대표가 제작한 '베테랑'은 누적 관객수 1천341만4천200명, 우리나라 영화 중 역대 3위(영화진흥위원회 기준)를 기록했다. '베를린' 또한 누적 관객수 716만6천531명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완 감독이 연출, 강혜정 대표가 제작한 '군함도'가 또 한번 흥행 돌풍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 더 램프(주))는 제작사 더 램프의 박은경 대표가 제작한 영화다. 한 매체 인터뷰에서 장훈 감독은 박은경 대표가 기획하고 엄유나 신인 작가가 쓴 '택시운전사' 시나리오에 매료돼 연출을 결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박은경 대표는 투자배급사 쇼박스를 거쳐 영화사를 창립, 영화 '동창생', '쓰리섬머나잇', '해어화' 등을 제작했다. 최근 영화 '역시연고'를 제작, 지난 6월 28일 중국에서 개봉했다. 우리나라 개봉은 아직 미정이다.

오는 8월 2일 개봉하는 '택시운전사'는 지난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장산범'(감독 허정, 제작 스튜디오 드림캡쳐)의 제작자는 스튜디오 드림캡처의 김미희 대표다. 김미희 대표는 좋은영화와 싸이더스를 거쳐 약 30년 동안 영화계를 이끌어온, 영향력 있는 제작자 중 한 명이다.

김미희 대표는 영화 '숨바꼭질'에서 허정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숨바꼭질'은 신선한 소재, 충격적 전개를 통해 560만4천106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의 관객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3년 김미희 대표는 이 영화로 '올해의 여성영화인'에 선정된 바 있다.

'장산범'은 김미희 대표와 허정 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숨바꼭질'과 '장산범' 모두 괴담을 소재로 하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다. 하지만 '장산범'은 '숨바꼭질'과 달리 소리에 포커스를 맞춘 새로운 스릴러 영화다. 영화는 오는 8월 중순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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