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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상 역전 적시타' 넥센, 한화 꺾고 3연승


[넥센 7-5 한화]…채태인·김하성 연속타자 홈런·김상수 10S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승을 3경기로 늘렸다. 넥센은 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7-5로 역전승했다.

넥센은 이로써 시즌 40승(1무 37패) 고지에 오르며 4위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최근 3연승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34승 1무 43패가 됐다.

한화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이성열이 넥센 선발수투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12호)를 쏘아 올려 3-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바로 추가점도 냈다. 후속타자 양성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김경언이 적시타를 쳐 4-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넥센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채태인이 한화 선발투수 김재영을 상대로 2점 홈런(시즌 8호)를 쳤다. 이어 김하성도 솔로포(시즌 11호)를 쏘아올렸다.

넥센은 연속타자 홈런(올 시즌 28번째·KBO리그 통산 896번째·넥센 올 시즌 3번째)으로 3-4까지 따라붙었다. 타선 집중력이 돋보였다. 넥센은 이어진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임병욱이 좌익수쪽 희생플러이를 쳐 3루 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아 4-4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타석에 나온 주효상이 적시타를 날려 5-4로 역전했다.

넥센은 6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나온 허정협이 한화 4번째 투수 강승현에게 2타점 2루타를 쳐 7-4로 도망갔다. 한화도 홈런으로 다시 추격에 나섰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이성열이 넥센 3번째 투수 이보근에게 솔로포(시즌 13호)를 쳤다.

이성열은 한 경기 2홈런이다. 지난 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이후 3일 만에 다시 한 번 멀티포를 가동했다. 그러나 더이상 힘을 내지 못했다.

넥센은 9회초 마무리 김상수를 올려 한화 추격을 막았다. 김상수는 선두타자 최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소속팀 승리를 지켜냈다. 그는 시즌 10세이브(2패 5홀드)째를 올렸다.

브리검은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4실점했으나 타선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4승(2패)째를 신고했다. 김재영은 2.2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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