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네가 있는 곳, 네가 좋은데가 메이저야. 그냥 네 가슴 뛰는 걸 해."
'쌈, 마이웨이'가 꿈과 성공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렸다.
4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김동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4회에서는 방송국 아나운서와 링 아나운서 중에서 고민하는 최애라(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청주 KBC 아나운서 최종 면접을 위해 집을 나서는 애라에게 고동만(박서준 분)은 소화제와 엿을 쥐어주며 화이팅을 외쳤다. 고동만은 "확실히 아나운서로 가는거야? 옥타곤으로 안가고?"라고 물었다.
그는 "그럼, 여섯살 때부터 꿈이었는데"라고 답하는 애라에게 "너 꿈이 아나운서 였던거야, 마이크 였던거야? 솔직히 너 아나운서 감은 아냐. 가만히 앉혀두긴 아까워. 똘아이는 날아야 맛이지"라고 말했다.
이에 애라는 "아나운서는 메이저 같잖아"라고 했고, 동만은 "니가 있는 곳이 메이저 아니야? 니가 좋은 데가 너한테 메이저 아니냐고"라며 "그냥 니 가슴 뛰는 거로 해"라고 조언했다.
결국 최애라는 방송국 아나운서 최종면접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리고 링 아나운서 면접장으로 뛰어갔다. 면접에서 애라는 "여자 아나운서는 파격이 아니라 혁신이다"라고 했고, 애라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합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걸음 더 서로에게 다가간 동만과 애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만은 20년지기 백설희(송하윤 분)에게 "오늘은 내가 애라랑 잘게"라며 애라의 손을 꼭 쥐었다. 동만은 "나 내일 시합이잖아. 오늘은 내가 진짜 애라 충전이 필요해. 하루만 빌려주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 침대에 뒹굴대던 동만과 애라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애라는 "나는 니가 그냥 좋은게 아니라 진짜로, 겁나 좋다"고 말했고, 동만은 "네가 너무 좋아서 오늘은 못 멈출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진한 키스로 뜨거운 밤을 함께 한 두 사람의 사랑의 속삭임은 아침에도 계속됐다. 동만은 "어제보다 오늘 니가 500배 더 좋아졌어. 코앞에 두고 어떻게 20년을 참았지?"라며 "똥배도, 짤뚱한 팔다리도, 입술도 좋아. 너한테선 내가 제일 좋아하는 미역국 냄새도 난다"고 고백해 달달함을 더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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