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이 짧지만 강렬했던 로맨스를 마무리지었다.
예상치 못한 이별에 시청자들의 관심은 최고조에 달했다. 시청률 12.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의 자리를 지켰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극본 임상춘, 연출 이나정,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15회에서는 23년 만에 연인으로 발전한 고동만(박서준 분)과 최애라(김지원 분)가 각자 마이웨이를 택하며 헤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애라의 만류에도 동만은 격투기를 택했고, 애라는 더 이상 동만이 다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경기 도중, 김탁수(김건우 분)의 고의적 박치기에 부상을 입으며 일시적인 청력 이상 증세를 보였던 동만. 다행히 청력은 회복됐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박치기의 충격으로 달팽이관과 가까운 측두부에 미세한 골절선이 생겼고, 근시일내 같은 부위에 다시 충격을 받게 되면, 영구적인 청력 손상이 올 수도 있다는 의사의 소견이 있었던 것.
애라는 이를 비밀로 한 채 두렵고 간절한 마음으로 동만을 간호했다. 그리고 동만의 청력이 회복되자 "결론은, 이제 너 격투기 못해. 내가 안 시켜"라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어 "단 한 번이라도 더 글러브 끼면, 나랑은 끝인 거야"라고 단언했다. 하지만 동만은 탁수에게 재대결을 요청했고, 애라는 "그냥 사귀지 말 걸 그랬다"며 눈물의 이별을 고했다.
'쌈, 마이웨이'는 오늘(11일) 밤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