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수원 삼성이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기대감을 갖고 영입한 왼쪽 측면 수비수 김민우가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민우는 지난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폭우가 쏟아지던 후반 30분 매튜 저먼이 로빙 패스를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간 뒤 페널티지역 왼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왼발로 슈팅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슈팅 각도가 거의 없었던 지역이다. 이창근 골키퍼와 왼쪽 골대 사이의 공간은 주먹 하나 정도였다. 김민우는 빠른 판단력으로 골망을 가르며 홈 무승에 지쳐있던 팬드을 기쁘게 했다.
클래식 라운드 MVP선정은 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지수화한 'K리그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김민우는 득점(1득점), 패스성공률(75%), 공격형 경합 성공(3/4회) 등 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K리그 지수 총점 270점을 기록했다.
베스트11에도 유고비치(전남 드래곤즈), 이근호(강원FC), 로페즈(전북 현대)와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에는 송승민(광주FC)과 양동현(포항 스틸러스)이, 수비수 부문에는 매튜(수원 삼성), 김오규(강원FC), 김민재, 최철순(이상 전북 현대)이 뽑혔다. 골키퍼 부문에는 조현우(대구FC) 선정됐다.
베스트팀은 전북 현대가, 베스트 매치에는 광주FC-FC서울전이 뽑혔다. 광주는 일방적인 공격으로 서울을 3-2로 이겼다.
챌린지(2부리그) 20라운드 MVP에는 이승현(수원FC)이 선정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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