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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빨리 1군에서 던지고 싶다"…SK의 미래 정동윤


"가장 자신 있는 공은 직구"…"SK 선발진 꿰차고 싶어"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빨리 1군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싶다. 내가 선발승을 따고 김찬호가 세이브를 올리는 모습을 꿈꾼다.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2017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미래의 스타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 2년차를 맞은 SK 와이번스 우완 투수 정동윤도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동윤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효봉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체격조건이 정말 훌륭하다. 좋은 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치켜세웠다.

정동윤은 지난해 야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차지명으로 '비룡 군단'에 합류했다. 많은 기대 속에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데뷔 첫해 단 한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허리 통증으로 인해 재활에만 전념하며 이를 악물었다. 올시즌 퓨처스리그 15경기에 등판해 2승2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하며 차근차근 1군 데뷔를 준비 중이다.

정동윤은 "비록 퓨처스 올스타이긴 하지만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빨리 1군 마운드에서 던지고 싶다. SK 선발의 한 축을 맡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동윤과 일문일답.

퓨처스 올스타로 선정된 소감은.

"기분이 좋다. 비록 1군 무대는 아니지만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2군 생활은 어떤가.

"열심히 하고 있다. 작년에는 허리 통증으로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꾸준히 공을 던질 수 있는 것 하나만으로도 감사하다. 하지만 2군 생활이 조금 익숙해지니 빨리 1군에 가고 싶더라. 좋은 성적을 올려 올해 안에 1군 마운드를 밟고 싶다."

입단 동기 김찬호는 올해 1군 데뷔를 가졌다.

"나도 찬호처럼 빨리 1군에 가고 싶다. 종종 찬호와 둘이서 이야기하는 게 내가 선발등판해 승리투수가 되고 찬호가 세이브를 올리는 걸 꿈꾸고 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자신 있는 공이 있다면.

"직구다. 올시즌 최고구속이 143㎞까지 나왔는데 140대 후반까지는 스피드를 끌어올리고 싶다. 시즌 중이라 투구폼 교정은 하고 있지 않지만 마무리 캠프 때부터 코치님들과 이 부분에 대해 연구해 보려고 한다. 슬라이더와 써클 체인지업도 많이 가다듬었다."

올시즌 현재까지 성적에는 만족하나.

"사실 만족스러운 성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롤모델로 생각하는 투수가 있나.

"윤희성 선배님이 롤모델이다. 같은 우완투수이고 후배로서 배울 점이 참 많은 선배님이시다. 윤희상 선배님처럼 미래에는 SK의 선발투수로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조이뉴스24 /대구=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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