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이대호(내야수)와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내야수)가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전야 행사로 열린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예선을 통과해 결선에 올랐다.
이대호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런레이스 예선에서 참가 선수 8명 중에서 두 번째로 많은 8개의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그는 두 차례 연습 타격에서는 모두 땅볼을 쳤으나 본 경기에서는 3타석 연속 타구를 홈런으로 만드는 등 힘자랑을 했다. 그는 전반기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17홈런으로 팀 동료 강민호(포수)와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내야수)와 같은 17홈런으로 부문 공동 7위에 올라있다.
이대호가 8홈런으로 예선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그기록은 로사리오에 의해 깨졌다. 로사리오는 홈런레이스 예선에서 10홈런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로사리오와 이대호는 예선 1, 2위를 차지하며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선에서 올스타 홈런왕 자리를 두고 겨룬다,
반면 전반기 KBO리그 홈런 부문 1, 2위에 나란히 올라있는 최정과 한동민(이상 SK 와이번스)은 체면을 구겼다. 31홈런으로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최정은 7아웃제로 치러진 홈런레이스에서 단 한개의 타구만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동민도 2개에 그쳤다. 두산 베어스 닉 에반스(내야수)·한화 김태균(내야수) NC 나성범(외야수)은 각각 3개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 22홈런으로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는 6홈런을 쏘아올렸으나 로사리오와 이대호에게 모자라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역대 홈런레이스 최다 홈런은 지난 2015년 김현수(현 볼티모어 오리올스·당시 두산)가 기록한 15개다.
최장 비거리는 1999년 박재홍(현 MBC 스포츠플러스 야구해설위원·기록 당시 현대 유니콘스)과 2015년 에릭 테임즈(현 밀워키 브루어스·당시 NC 다이노스)가 기록한 150m가 최장기록이다. 홈런레이스 결선은 예선과 달리 10아웃제로 치러진다.
조이뉴스24 /대구=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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