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최지만(뉴욕 양키스)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있는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더블 헤더 1차전에서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 이후 일주일 만의 선발 출장이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의 기록을 남겼다.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종전 0.167)로 크게 상승했다.
출발부터 시원한 안타로 시작했다. 0-0으로 맞선 2회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보스턴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날렸다. 후속 타자의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4회엔 타점이 터졌다. 0-0 1사 만루의 완벽한 득점 찬스에서 포셀로와 다시 한 번 맞붙은 그는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3구째 93마일 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주자를 불러들였다.
6회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투수는 또다시 포셀로였다. 최지만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첫 멀티히트이자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하는 멀티히트가 됐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잔루에 그쳤다.
최지만의 결승타점에 2점을 추가한 양키스는 보스턴을 3-0으로 제압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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