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포크레인'의 주연 배우 엄태웅이 공식 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이다. 제작을 맡은 김기덕 감독도 영화 관련 행사에 불참한다.
18일 오후 '포크레인'(감독 이주형, 제작배급 (주)김기덕필름)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엄태웅이 영화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와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는다"며 "아무래도 엄태웅이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김기덕 감독님은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시사회에 참여한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오늘 김기덕 감독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시사회에 불참한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말했다. '포크레인'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는 오는 20일이다.
관계자는 "'포크레인'은 시사회와 이주형 감독님 인터뷰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홍보 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포크레인'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시위 진압에 동원됐던 공수부대원 김강일(엄태웅 분)이 퇴역 후 포크레인 운전사로 살아가던 중,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20여 년 전 묻어두었던 불편한 진실을 좇아가는 내용을 그린 진실 추적 드라마다.
'포크레인'은 김기덕 사단 이주형 감독의 신작이다. 엄태웅의 스크린 복귀작인 동시에 김기덕 감독의 일곱 번째 각본 제작 영화로 화제를 낳았다.
한편, 지난 해 1월 오피스텔 마사지 업소에서 한 여성이 엄태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했다. 엄태웅은 같은 해 11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포크레인'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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