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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KIA 7연승 저지하고 3연패 탈출


[넥센 4-2 KIA] 브리검 7이닝 2실점 호투·서건창 밀어내기 결승 타점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KIA 타이거즈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넥센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 주중 3연전 둘째날 맞대결에서 4-2로 이겼다.

넥센은 이로써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후반기 첫승을 올렸다. 46승 1무 41패로 5위 제자리를 지켰다. 전날(18일) 연장 접전 끝에 당한 패배(3-4 패)를 되갚았다.

7연승 도전에 나선 KIA는 끝까지 넥센을 물고 늘어졌으나 이날은 역부족이었다. 6연승에 멈추면서 58승 29패가 됐다. 그러나 여전히 1위다.

KIA는 선취점을 냈다. 1회초 이명기가 넥센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솔로포(시즌 6호)를 쳤다. 선두타자 홈런(올 시즌 10번째·KBO리그 통산 245번째·개인 1호)이다.

넥센은 바로 반격했다. 1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KIA 선발투수 임기영에게 적시타를 쳐 1-1로 균형을 맞췄다. 넥센은 이어진 2사 1, 2루 찬스에서 후속타자 김민성이 다시 적시타를 날려 2-1로 앞서갔다.

KIA는 6회초 최형우가 적시타를 쳐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넥센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2사 만루 상황에서 KIA가 임기영을 대신해 교체 투입한 두 번째 투수 팻 딘을 상대로 서건창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내 3-2로 다시 앞섰다.

넥센은 7회말 귀중한 추가점을 냈다. 1사 1, 2루 기회에서 고종욱 타석에 대타로 나온 박동원이 KIA 5번째 투수 박진태에게 적시타를 쳐 4-2로 달아났다.

리드를 잡은 넥센은 8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이보근이 1이닝을 잘막았고 김세현이 다시 마무리로 복귀해 9회초 KIA 공격을 막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브리검은 7이닝 동안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했으나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3패) 째를 올렸다. 임기영이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7승) 째를 당했다. 김세현은 9세이브(1승 1패 7홀드)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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